헨리넥 티셔츠, 무신사 검색량 580% 급등한 여름 트렌드
무신사에서 ‘헨리넥’이라는 키워드가 다시 뜨고 있다.
2025년 4월 기준, 해당 키워드의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0% 급등하면서
헨리넥 티셔츠가 여름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한때는 클래식한 남성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헨리넥이
지금은 남녀 모두에게 ‘넥라인이 자유롭고 편안한 상의’로 주목받는 중.
단추로 포인트를 줄 수 있고, 레이어드 스타일링에 유리한 구조 덕분에
여름철 간단하면서도 센스 있는 룩을 완성하는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헨리넥 티셔츠, 어디서 왔을까?
헨리넥의 유래는 꽤 오래됐다.
19세기 영국의 조정 경기에서 선수들이 입던 유니폼이 바로 그 시초다.
목깃이 없고, 앞에 몇 개의 단추가 달린 디자인은
활동성을 높이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주기에 적절했기 때문이다.
‘헨리’라는 이름도
조정 대회가 열리던 ‘헨리온템스(Henley-on-Thames)’라는 영국 마을에서 따온 것.
이후 이 디자인은 미국과 유럽으로 퍼졌고,
내의, 스포츠웨어, 데일리 티셔츠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지금 우리가 입는 헨리넥 티셔츠는
그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셈이지.
헨리넥 티셔츠가 다시 뜨는 이유
- 목을 덜 답답하게, 하지만 허전하지 않게
라운드넥보다 시원하지만 브이넥보다는 안정적인 헨리넥의 실루엣.
여름철 ‘심플하지만 답답하진 않은’ 상의로 딱 좋다. - 레이어드에 강하다
단추 여밈이 있어 앞을 열고 닫는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이너 민소매나 브라톱과 매치하면 트렌디한 여름룩 완성. - 클래식과 캐주얼의 밸런스
티셔츠와 셔츠의 중간 느낌이라
캐주얼룩부터 깔끔한 오피스룩까지 연출이 가능하다. - 연령 불문 인기
- 20대는 레이어드 활용과 스트릿 스타일로
- 30~40대는 단정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코디로
- 50대 이상은 답답하지 않고 포멀한 무드로 활용
무신사 검색량으로 증명된 인기
무신사 내부 키워드 분석에 따르면
‘헨리넥’은 2025년 4월 기준,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0% 이상 증가.
이례적으로 검색어 순위 상위 50위 안에 진입했다.
이는 단순히 ‘요즘 스타일’ 수준이 아니라
실제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찾고 있다는 뜻.
무신사의 남녀 상의 랭킹에서도 헨리넥 아이템이 다수 포착됐고,
브랜드들도 다양한 컬러, 소재, 핏으로 헨리넥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스타일링은 이렇게, 어렵지 않다
헨리넥은 ‘하나만 입어도 신경 쓴 듯한’ 티셔츠다.
- 단추 조절이 관건
- 단추 1~2개만 풀어 시원한 인상
- 단추 다 채우면 단정하고 포멀하게
- 이너와 레이어드
- 슬리브리스나 탱크탑 위에 입고
- 단추 사이로 이너 컬러가 보이게 하면 감각적인 포인트
- 바텀은 깔끔하게
- 와이드 팬츠, 린넨 팬츠, 슬림 데님 모두 OK
- 헨리넥 자체가 포인트라 하의는 미니멀하게 가는 것이 좋아
소재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진다
- 코튼 100%: 기본 베이직, 누구나 편하게 입기 좋음
- 린넨 혼방: 여름용, 가볍고 통기성 우수, 내추럴 무드
- 헤비코튼 or 피케 원단: 좀 더 단단하고 포멀한 느낌, 체형 보완에 좋음
이렇게 소재만 달라져도
헨리넥이 주는 인상은 확 달라져.
따라서 구매 전 소재 체크는 필수야.
마무리
헨리넥 티셔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여름에 강한 상의다.
지금의 트렌드는
화려함보다는 실용적이고 편안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옷’을 향하고 있다.
단추 몇 개로 분위기를 바꾸고
레이어드 하나로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헨리넥.
올여름, 무신사에서 가장 검색된 이유가 충분하지?